고지혈증치료제 용량 다양화 추세
출처 약업신문 등록일 2003.04.29
<시장확대·틈새시장공략·복용편리등>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이 다양한 용량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일약품과 코프로모션)는 최근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 40mg 출시를 준비중이며, CJ는 심바스타(심바스타틴) 20mg에 이어 오는 11월경 10mg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한국엠에스디는 조코(심바스타틴) 40mg를 지난 2001년9월 출시했으나 최근 보험약가를 인하했다. 조코는 20mg를 출시하고 있고 40mg의 보험약가를 낮춘 것은 환자복용의 편리성과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지만 국내 제약사와의 차별화전략을 추진하려는 것이라는 것이 관련업계의 지적이다. 한국화이자의 경우 작년에 리피토 10mg, 20mg로 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조코를 제치고 국내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에서 1위 품목의 위치를 굳힌데 이어 금년에는 40mg 출시와 함께 350억원을 달성, 1위 아성을 굳게 지키겠다는 전략이다. 화이자와 코프로모션하고 있는 제일약품도 최근 리피토 40mg 런칭 워크숍을 직원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보험약가가 나오는 대로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화이자와 제약일품측은 최근 미국심장학회(ACC)에 보고된 리피토 관련 대규모 임상(명칭 ASCOT)에서 고용량 처방에 관한 보고가 있어 국내 고용량으로 40mg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CJ의 경우는 심바스타틴의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최근 심바스타 20mg를 출시한데 이어 오는 11월 경 10mg 출시를 위해 생동성 시험을 진행 중인데 이는 국내 환자의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심각하지 않아 저용량으로도 충분히 치료목표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처럼 다양한 용량의 고지혈증치료제가 출시되는 것과 관련 관련업계에서는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한국엠에스디 조코의 경우는 환자복용편리성 및 환자부담을 이유로 들고 있으나 물질특허가 만료됨으로써 최근 제네릭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시장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 관련업계의 시각이다. 또 화이자의 리피토의 경우는 고용량 추세에 맞춰 40mg를 출시했다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 판매금액확대를 위한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CJ의 경우는 뒤늣게 제네릭 심바스트로 시장에 진출하면서 20mg에 이어 10mg의 11월 출시를 앞두고 국내 환자의 경우 저용량으로도 충분하다고 밝히고 잇으나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강하다. 박병우

약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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