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20곳, 환율 하락에 "145억원" 수익
출처 데일리팜 등록일 2006.06.01
외화환산 순이익만 125억...9곳은 외환차익도 '쏠쏠' ▲ 한국화이자는 파마시아코리아와 합산치. 지난해 제약업계가 원화 하락세의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데일리팜이 집계한 지난해 국내 상위 20개 제약사의 ‘외화환산순이익’은 총 125억여원으로 당기순이익(4,385억원)의 2.8%를 차지했다. ‘외화환산순이익’은 결산일 기준으로 환율 격차에 의해 외화 자산 및 부채의 가치가 변동한 것으로, 회계장부상에는 영업외이익으로 분류된다. 외환자산의 실제 거래에서 발생한 ‘외환차익’도 21억여원으로 지난해 이들 제약사의 외환 관련 순익은 145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제약사별로 외화환산순이익이 가장 많았던 곳은 GSK로, 당기순이익의 1/4이 넘는 79억원에 달했다. 이어 바이엘코리아(26억4,766만원), 동아제약(8억1,684만원), 한국릴리(3억9,034만원), 아스트라제네카(3억4,658만원), 한국로슈(2억9,852만원), 중외제약(1억1,422만원), 한국얀센(6275만원), 한국애보트(5,409만원), 제일약품(5,400만원) 등 9곳이 뒤를 이었다. 이와 반대로 외화환산순손실을 기록한 제약사는 유한양행, 한미약품, 녹십자, 광동제약, 사노피신데라보, 한국MSD 등 6곳으로, 다국적제약사는 2곳만 포함됐다. 외환차익은 바이엘코리아가 7억원대로 가장 많았고 동아제약, 중외제약, 녹십자, 한국화이자, 한국로슈, 한국MSD, 한국얀센, 한독약품 등 8개사도 모두 1억원을 넘었다. 반면 한국릴리, GSK, 한국애보트,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신데라보, 유한양행, 한미약픔, 광동제약, 보령제약 등 8곳은 외환차손이 외환차익을 초과해 손실을 기록했다. 데일리팜 정현용기자 (junghy77@dreamdru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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