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약 매출 감소속
출처 데일리팜 등록일 2006.06.01
12개사 1분기, 일반약 2.2% 감소...전문약 7.7% 상승 국내 전반의 내수부진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주요 일반약 판매는 고전을 면치 못한 반면 전문약 매출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팜이 12월결산 공개법인 12개 제약사의 25개 일반약과 28개 전문약에 대한 1/4분기 판매실적을 조사한 결과, 일반약은 전년동기 대비 2.28% 감소했으나 전문약은 7.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약의 경우 집계 대상 25개 품목 가운데 15개 품목은 매출증가를 가져왔으나 10개 품목은 매출하락으로 이어졌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제품은 붙이는 관절염치료제들의 매출상승이다. 제일약품 '케펜텍'이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한 45억원 규모를 판매한 것을 비롯해 녹십자 '제놀'이 21% 증가한 3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태평양제약 '케토톱'이 9% 늘어난 89억원 규모를 판매했다. 주요 제품의 판매실적을 보면 동아제약 '판피린F'가 22% 늘어난 53억원 규모, '가그린'(의약외품) 28억원(26% 증가), '비겐' 44억원(20%)의 실적을 보였다. 지난해 83억원을 판매해 2003년 대비 29%의 마이너스 증가를 보였던 한독약품 '훼스탈'이 이번 1분기에는 28% 늘어난 28억원 규모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에도 삼진제약 관절염치료제 '오스테민'이 96% 늘어난 12억원, 삼일제약 '부루펜 90ml'가 37% 증가한 9억원을 판매했다. 반면 지난 3월 14년만에 '박카스D'로 새롭게 변신한 '박카스F'는 291억원 규모를 판매해 전년동기 대비 13.88%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그러나 이는 새로운 제품으로 스위치됐던 시기라는 점에서 판매향방을 점치기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언론에서 혼합음료와 의약품임에도 불구하고 '박카스'와 판매실적이 흔하게 비교하는 광동제약 '비타500'은 1분기에 217억원 규모를 판매했으나 동아제약 '박카스'와는 74억원의 격차를 보였다. '비타500'의 이번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123% 급증한 것으로 광동제약의 전체 매출액을 견인하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해 854억3,800만원 규모의 매출로 전년(280억원)보다 무려 305% 증가해 전체매출액의 45.62%를 차지했다. 올 6월 발매 30주년을 맞아 새롭게 변화를 모색하는 보령제약 '겔포스M'은 39억원 규모를 판매해 30% 정도가 감소했고, 지난해 광고모델을 교체하는 등 젊은층에 광고컨셉을 맞춘 종근당 '펜잘'이 작년에 72억6,800만원으로 39.63% 늘어난 판매실적을 보였으나 1분기에는 9% 감소한 14억원 판매에 그쳤다. 유한양행 '삐콤씨'는 피로회복 컨셉에 맞춘 지속적인 광고효과로 지난해 연간 209억원으로 39.97% 늘어났으나 1분기에는 3% 정도 성장하는데 머무른 34억원 규모를 판매했다. 전문약의 경우 28개 품목이 평균 7.65% 성장했으나 이중 13개 품목은 전년 동기에 비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동아제약 위궤양치료제 '스티렌'이 86% 증가한 62억원 규모를 판매했고, 보령제약 페니실린계 현탁정 '맥시크란'이 67% 증가한 35억원, 종근당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이 39% 증가한 122억원의 실적을 보였다. 반면 당뇨병치료제인 한독약품 '아마릴'은 제네릭제품의 영향을 받아 전년도 1분기에 147억원에서 올 1분기에는 24% 정도 줄어든 11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다. 데일리팜 최봉선기자 (cbs@dreamdrug.com) 기자 블로그 : blog.dreamdrug.com/choi6644

데일리팜
 이전글 제일약품, "케펜텍" 새로운 TV-CF 방영
 다음글 제일약품,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연구 착수
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