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 국내 제약사에 긍정적
출처
의학신문
등록일
2002.10.28

수출비중 낮고 원재료 등 수입의존도 높아 환율하락은 국내 제약사에 대체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증권은 제약산업 이슈점검에서 지난 2분기 이후 원/달러 환율이 당초 예상을 넘어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는 점과 관련, ꡒ국내 제약사들은 수출비중이 높지 않은 반면 원재료 또는 상품매출의 수입의존도가 높아 환율이 하락하면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ꡓ고 밝혔다. 지난 2분기에 원/달러 환율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떨어짐에 따라 대우증권을 비롯한 각 연구기관들은 환율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당초 금년 평균 1,250원, 금년말에는 1,200원 전망을 변경, 각각 1,236원과 1,180원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표 참조> 대우증권은 대형제약사 중에서는 수출비중이 높은 한미약품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환율하락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다른 조건이 일정할 경우 중외제약은 원/달러 환율이 100원 하락하면 2002년 예상실적 기준 영업이익은 13.3%, 순이익은 24.8% 증가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같은 조건에서 보령제약도 각각 10.7%와 13.2%씩 개선효과를 누릴 것이고 비율은 낮지만 제일약품, 동아제약, 대웅제약, 유한양행 등도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임진균 애널리스트는 ꡒ이들 상위 7개사의 합계로는 환율이 100원 하락할 경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약 4% 증가할 전망ꡓ이라고 말했다. 김선호 기자 ksh@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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