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제당, 당뇨병 치료제 공동 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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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민․관 기관이 참여 3년간 50억원 투입 2002. 03. 07 제일약품(대표 한승수)은 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ꡐ21세기 프런티어사업ꡑ의 생체기능 조절물질 개발 사업단의 ꡐ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창출ꡑ을 위해 한국화학연구소 주관으로 제일제당, 한국생명과학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대규모 연구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위해 이들 기관은 지난 2월 공동연구 계약을 맺고 정부 지원금 포함, 향후 3년 동안 5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하여 신약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신약 후보 물질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제일약품 한승수 사장과 제일제당 전길환 부사장은 당뇨병 치료제가 양 사의 관심분야로서 개발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키기 위한 공동연구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상호 역량 집중과 상호 보완, 업무 분담을 통해서 후보 물질 창출에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연구에서 제일약품과 제일제당은 각 연구소의 우수 연구인력을 통해 합성 및 약효검색 분야를 담당하게 되며 한국화학연구원은 합성, 스크린, 동물실험 등을, 한국생명과학연구원은 HTS(High Throughput Screening. 고효율 약효 검색 시스템. 합성물질 탐색을 통한 신약개발 관련 업무를 분담하게 된다. 이번 공동연구는 단순한 프로젝트성 공동연구가 아니라 신약개발과 상업화를 전제로 하는 연구로서 특허뿐만 아니라 연구과정과 결과물을 공동 소유하고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지분에 따라 이익을 배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체기능 조절물질 개발 사업단의 ꡐ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창출ꡑ은 한국화학연구소의 주관 하에 제일약품, 제일제당, 한국생명과학연구원과 4개의 위탁연구기관 등 총 8개의 기관이 참여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연구 진행 방향은 당뇨병 치료를 위한 여러 작용기전 중 초기에는 3개의 작용기전으로 출발하고 연차적으로 개발 가능성이 높은 작용점에 집중, 최종적으로 3년 내 라이센싱 아웃(licensing out)이 가능한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1~2개를 개발하는 것이다. 현재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경구용과 인슐린 주사제를 포함, 약 1200억원 수준으로 단일 품목으로는 순환기 계통에 이어 2번째로 다국적 제약사가 거의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는 15조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국내 당뇨병 환자는 유병인구 200만명을 포함해 400만명 수준으로 식생활의 서구화와 운동부족, 음식의 과다섭취, 스트레스 등 환경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매년 그 수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와 관련 양사 대표는 ꡒ당뇨병은 올해 정부가 발표한 국가 중점 3대 질환중의 하나로 알고 있다ꡓ며 ꡒ그 중요성을 감안해 정부 산하 연구소와 양 사가 상호 긴밀히 협조해 후보 물질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ꡓ고 밝혔다. 김재열기자 약사공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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